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동덕여자대학교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트럭 차량에 학교로 등교하던 20대 대학생이 치이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해당 피해 학생은 사고로 인해 머리를 크게 다쳐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치료를 받는 중에 이틀만에 사망하였습니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
사고의 경위
사고를 담당하던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동덕여자대학교 캠퍼스 내 언덕길에 재학생 A씨가 미화원 B씨가 몰던 1톤 트럭에 사고가 발생하였으며 병원에 이송된 A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뇌사 판정을 받고 숨진 것으로 전했습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인 B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하였으나 A씨가 사망으로 이어져 치사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 전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B씨가 트럭 운행 중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B씨 측은 경찰 진술에서 캠퍼스의 언덕 위에 있는 쓰레기 수거장에서 후진하며 올라가는 중에 내려오다 차량이 미끄러지며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하였습니다. 이번 동덕여대 트럭 참변 사고를 통해 경찰이 사고 현장 주변 CCTV와 사고 발생 트럭의 블랙박스 등의 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임을 밝혔습니다.
안전의 책임
이번 트럭 참변 사고가 발생한 동덕여대 캠퍼스 내 언덕길은 차도와 인도 구분이 불분명한 구역으로 안전에 대해 재학중인 학생들과 교내 직원들 사이로 꾸준히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곳이라고 합니다. 동덕여대 본관 앞 기둥에는 이번 사고 이후 "학교는 왜 침묵하는가?" 와 같은 안전불감증에 관해 비판하는 대자보 벽보가 걸렸으며, 학교 측은 장례식 절차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캠퍼스 본관 앞 추모 공간을 마련하였다고 합니다.
현 동덕여대 총장 김명애는 지난 7일 홈페이지에 공지를 띄우고 "지난 5일 교내에서 차량 사고가 발생하여 학생이 위중한 상황에서 오늘 운명하였다. 말할 수 없이 비통한 심경"이라고 전했습니다. 김명애 총장은 "사랑하는 자식을 잃은 부모님을 비롯한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총장으로서 다른 장소도 아닌 대학교에서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참담하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학교 측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사고 예방을 위해 교내 시설과 도로를 긴급 점검하고 종합적으로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명애 총장 퇴진 촉구
언론 뉴스에서의 한 재학생은 "누가 대체 학교에서 안전사고로 인한 죽음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겠나, 이 모든 것은 김명애 총장과 조원영 이사장의 책임에 있다. 소중한 동급생의 생명을 잃고 이제서야 안전 대책을 내세우겠다 하느냐"며 입장을 학교 안전 책임에 대한 의견을 전했습니다. 이미 5년전부터 동덕여대 학내 언론에서 비탈길에 관련한 위험성을 공론화하였을 뿐 아니라, 지난해 총장과 학생들을 대표하는 학생회간 회의에서도 학내 노후된 시설에 대한 학교 측의 안일한 태도에 지적하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에 학생들의 반발은 더욱 더 거칠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학생들의 반발이 더욱 더 빗발치자 총장은 사고 열흘만인 15일 오늘 처음으로 총학생회와 면담을 진행하였으며, 학생회는 안전 대책 마련에 대한 해결책 제시와 총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는 의견을 전했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김명애 총장은 사퇴 여부에 관한 답변은 회피하였으며, 동덕여대 재학생들은 김명애 총장 퇴진에 관련하여 농성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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